인사동에서 긴 세월동안 모임을 가지다 보니 웬만한 음식점은 거의 가 본 것 같다.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은 두 세 번씩은 들려서 질리고, 너무 비싼 곳은 자주 갈 수 없는 주머니 사정!
우리 중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다가 불친절한 곳도 몇 번 경험을 했다.
지하에 있는 뷔페 집 - 접시 들고 음식 가지러 두 번 째 가면 허리에 손을 얹고 보고 있거나 가져가고 남은 음식을 궁시렁 거리면서 주걱으로 박박 긁어 가운데로 모으는 집. 그러면서 왜 뷔페를 표방하는지....
일본 관광객을 위하여 바깥 메뉴판에 일본말도 친절히 곁들여 놓은 아주 예쁜 집은 비싼 음식을 더 주문하기를 권하여 거절했더니 친절하던 모습이 어찌 그리 빨리 찬바람으로 돌변하는지...
이번에도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서!!!
<세팅 더 테이블>
정식의 경우 주말과 주중의 음식 값이 다른 집이 많은데 여기는 주말과 주중 가격이 같아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음식은 하나 하나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서빙을 하는 청년들도 아주 귀한 손님 대하듯이 깍듯하여 기분이 아주 좋았다.
음식점에서 나올 때 우리 모두 한 말
‘정말 대접 잘 받았다는 느낌이야. 음식도 정성껏 만들었고...’
맛은? ‘맛? 응, 음식 정말 정성껏 만든 티가 나드라. 진짜 오랜만에 대접 잘 받은 것 같애.’
정말 대접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드는 집!!!
1,5000원 퓨전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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