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yboat 2012. 10. 26. 20:07

 

 

 

감사 기도문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저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배우자가 미워질 때가 있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된 보람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허탈하고 허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영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처럼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