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늙은 호박요리 4 -호박 부각 만들기

ferryboat 2014. 11. 11. 20:15

 

 

 

 

호박 부각

  

늦가을이면 크고 둥근 늙은 호박으로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고

또 저 큰 걸 어떻게 다 먹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답니다.

호박죽은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번 주에는 호박 장아찌와 호박부각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정말 간단해요

 

호박 부각 만들기

1. 호박을 잘 손질한 다음

   토막을 내고 필러로 얇게 깍아서 볕에 하루 꾸득꾸득 말린다.

 

2. 어느정도 꾸득꾸득 마른 호박에 찹쌀 풀을 바르고  비닐 위에 널어 햇빛에 바짝 말린다.

    덜 마른 부각을 튀기면 줄깃줄깃해요. 반 접으면 바스스 부러질 정도로 말려야 된답니다.

 

3. 기름에 튀긴다.

    설탕을 뿌리지 않아도 특유의 달콤함이 있어요.

    완전히 말린 것을 튀겨야 바삭바삭하답니다.

    고구마 튀김과 같이 담았는데 맛이 괜찮아서 부각에 손이 자꾸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