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모로코 [Kingdom of Morocco]
정식명칭 : 모로코왕국 al-Mamlaka al-Maghribīya
* 정체 : 입헌군주제(단, 국왕은 3권을 초월함) * 위치 : 북아프리카 중앙부
* 인구 3168만 9265명(2003) * 면적 : 710,850㎢
* 언어 : 아랍어, (불어-상용어) * 수도: 라바트
* 종교 : 이슬람 (수니파) 99% * 통화 : 모로코디르함
8월 2일 (일) 탕헤르, 페스
페스 [Fès]
모로코 북부의 상업도시. 인구 44만 8823명(1982). 카사블랑카 북동쪽 내륙에 있다. 8세기 말에 건설된 이슬람의 성도(聖都)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교 중심지였고, 술탄의 거성(居城). 모로코 최초의 왕조를 세운 이드리스 1세가 A. D. 789 년 Fes 강의 동쪽에 도시를 건설하였고, 그 뒤를 이은 이드리스 2 세는 A. D. 809 년 Fes 강의 서쪽에 도시를 건설한 후 Fes를 모로코의 수도로 삼았다. 모로코의 종교. 문화. 예술을 선도하고 많은 인물을 배출하여 "지적인 왕도"로서 알려져 있다. 페스 엘 발리 주변에는 성벽이 둘러쳐져 있으며, 성 안쪽으로는 폭이 1m에서 2m 사이의 좁은 골목들 9,400여 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페스의 반경은 약 2km 정도인데 미로의 길이는 70km(어느 자료에 따르면 300km)에 달한다. 페스에서 길을 찾으려면 헨젤과 그레텔이 그러했듯, 실타래를 몸에 묶어 질질 끌고 다니거나 현지의 길잡이를 고용해야 할 것이다.
전통음식을 담는 그릇
<여자들을 위한 창문-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구멍이 있는 것을 덧 댄 모습>
* 태너리(Tanneries)
모로코 특산물의 하나로 가죽으로 만든 재킷. 구두. 가방 따위가 있는데, 이곳은 무두질한 가죽을 염색하는 작업장이다. 카라윈 모스크 북쪽 200m 지점의 페스 강 옆에 있는데 가까이 가면 비린내 같기도 한 고약한 냄새가 풍긴다. 타네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얀 액체가 담긴 곳은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곳이고, 그 옆 적. 황. 갈색 따위의 액체가 담긴 곳은 염색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 액체들은 모두 비둘기의 배설물과 원하는 색깔을 가진 여러 식물의 꽃을 사용해서 순전히 자연 재료들로만 만든다고 한다. 액체에 무거운 가죽을 넣고 아래의 가죽을 다시 위로 올리고 또 이것을 나르고 하는 작업을 모두 사람의 손으로 하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닐 듯하다. 주위의 흙벽에 붙여서 건조시킨다.
* 카라윈 모스크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회교 사원. 1135년 알모라비드 왕조때 증축돼 370개의 기둥과 19개의 지붕, 그리고 각 지붕 밑에 각각 21개의 아치들, 모스크 전체의 면적이 1만㎡에 이르고 내부 수용 인원이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큰 사원이다. 하지만 비좁은 골목에 있어 겉으로는 그 규모가 드러나지 않는다.
* 카라윈 대학
튀니지의 자이투나 대학, 이집트의 아즈하르 대학과 더불어 세계 최초의 대학으로 일컬어지며 페스의 메디나에 지어졌다. 카라윈 대학은 서구 사회 최초의 대학인 볼로냐 대학보다 200여 년 앞선 857년에 문을 열었다. 중세 서유럽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수학과 천문학, 기하학은 이곳에서 꽃을 피웠다. 999년부터 1003년까지 교황으로 재임했던 실베스터 2세가 수학과 자연과학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했던 곳도 카라윈 대학이었다. 실베스터 2세는 이후 이곳에서 배운 아라비아 숫자와 10진법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 왕궁(Palais Royal)
신시가에서 물레이 유세프 거리를 스마린 문(Bab Smarine)쪽으로 걸어가면 녹색 지붕의 왕궁이 보인다. 금빛의 문이 햇살을 받아 번쩍이는 등 호화롭고 장대하다. 내부 관람은 불가능
8월 3일 ( 월) 라바트, 카사블랑카
라바트 [Rabat]
정식 명칭은 라바트엘 파티프(Rabat el-Fatif)이다. 카사블랑카의 북동쪽, 대서양 연안의 부레그레그강(江) 하구 좌안에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의 식민도시로 건설되었으나, 현재의 시가는 10∼11세기에 이슬람교도인 베르베르인이 이단자를 수용하기 위하여 건설한 것이 기원이다. 성벽에 의해 성 안과 성 밖으로 나누어지는데, 성내에는 마디나(이슬람 시장 거리)와 밀라(유대인 거리)가 있고, 12세기 이래의 카스바데우다이아문(門)과 하산 사원의 첨탑 등이 남아 있다. 신시가에는 왕궁·정부청사·외국공관·유럽인 거리·라바트대학 등 유럽풍과 아랍풍의 건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이다.
*모하멧 5세의 묘 (Mausolée Mohammed V)
지금의 국왕 모하메드 6세의 부친인 하산 2세와 조부인 모하메드 5세 국왕의 묘. 1912년 이래 술탄 벤 유세프는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자, 왕위에 올라 모하메드 5세가 되었다. 그후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71년에 준공되었다. 묘 속에 석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실내장식이 매우 훌륭하다
* 아인 디압(Ain-Diab) 해변
카사블랑카의 대표적인 해변. 아라비아 왕족의 별장이 있는 모로코의 부촌. 모로코의 최대 갑부들의 주거지이며 골프장과 승마장이 위치해 있다. 파도가 심해서 수영장 시설이 되어있고 해변가에 노천 카페들이 있다. 해안을 따라 술집들이 즐비하며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가 많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쭉 뻗어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약 3km까지 계속되며 끝 지점에 씨디 압델 라흐만Sidi-Adb-er-Rahmane" 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섬이 나타난다. 썰물 때가 되어 물이 빠졌을 때 육지와 연결된다.
* 모하메드 5세 광장(Place Mohammed V)
유엔 광장과 마주 보고 있고 카사블랑카의 중앙에 위치한 이 광장은 카사블랑카의 중심에 있고, 반원형 돔이 길잡이가 된다. 여기서부터 여러 도로가 시작되고, 주변에 있는 초등법원, 전화국, 그리고 중앙은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물들은 모두 프랑스 통치시대 때 지어졌으며 특유의 이슬람 건축양식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또한, 빨간 망토를 두르고 소가죽에 물을 담아 등에 짊어지고 물을 파는 아랍 물장수들의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며 이곳의 명물이다. 소가죽에 담긴 물은 높게하고 컵은 낮게 들어 컵에 물을따를 때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보이도록 따라 준다. 사진촬영 시 사전에 동의를 받고 찍은 후 잔돈(1유로, 1 달러 정도)을 주어야 한다
*유엔 광장 (Place des Nations-Unies)
모하메드 5세 광장 정면에 위치해 있으며 카사블랑카 경제발전의 발상지이다. 이전에는 시장 터로 유명했었다. 지금은 각종 금융기관, 각국 여행사 등이 밀집해 있다. 20세기 초 도시의 팽창과 함께 핫산 2세 거리와 모하메드 5세 6차선 도로가 이 광장을 관통한다. 광장의 중앙 분수대 주위에는 비둘기 떼들이 한가로이 모이를 먹고 있다. 비둘기들이 많아서 일명 비둘기 광장이라고도 하는 이 광장 옆에는 카사블랑카 시청이 자리 잡고 있다
* 재래시장을 가는 거리에서
* 하산 탑(Tour Hassan)
알모하드 왕조의 제3대 야콥 알 만수르가 12세기말경 장대한 모스크의 건설을 시도했으나, 얼마 후 그가 죽으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이 탑은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환상의 모스크 첨탑이다. 1변 16m의 정사각형으로 높이 44m까지 올라가다 중단되었다. 탑의 남쪽에는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완성되었더라면 아마 아프리카 최대의 모스크가 되었을 것이다. 무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의 하나.
카사블랑카 (Casablanca)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아랍어로는 다르엘베이다(Dar el-Beida)라고 한다. 카사블랑카는 베르베르인의 어항으로 1468년 파괴된 고대 도시 안파의 자리에 포르투갈인에 의해 건설되어, 1757년 모로코 술탄에게 점령되었다. 18세기 후반에 무역항으로서 재건되어 19세기에 유럽과 미국의 무역업자가 정착하였고, 1906년에는 무역액이 탕헤르를 앞질러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었다. 1907년 프랑스가 점령, 1912년 이후 료티 원수(元首)의 통치하에서 근대적인 항만과 도시가 건설되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상공업의 중심지이다.
* 핫산 2세 사원 (Mosquee Hassan II)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는 모스크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모스크로서 모로코의 핫산 2세 전 국왕이 국민의 성금을 모아 심혈을 기울여 1993.8.30 개관한 모스크. 규모나 실내 장식 면에서 세계 제 1의 회교성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특히 2 헥타르(약 6,000 평)의 대지 위에 건축된 모스크는 사원 내에 2만 명, 옥외 광장에 8만 명 도합 10만 명의 신도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규모로서 높이가 해발 200 미터로 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은 건물. 건물 지붕이 개폐식(약 3분 소요)으로 되어 있으며 밤에는 탑 꼭대기에 장착된 레이저빔이 메카를 향해 동쪽으로 약 30km까지 빛을 쏜다, 전국 각지의 각 분야 장인 1만 명이 총동원 되어 8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실내는 균형 잡힌 장방형이며 78개의 줄무늬 대리석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선록색을 띄고 있는 지붕은 이슬람의 충만함을 상징한다. 1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실내 모로코 전통조각, 67,000 평방미터의 석고, 53,000 평방미터의 목재를 사용하여 실내장식을 하였으며, 3,300 명의 모로코 최상의 실내장식 조각 기술자들이 완성한 세기의 걸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