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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재활용 - 스티로폼 족욕기 만들기

ferryboat 2014. 11. 7. 01:08

 

 

 스티로폼 족욕기

 

영원할 것 같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저녁이면 옷깃을 여미게 되는 깊은 가을이….

 

벌써 저녁이면 핫백을 끌어안고 소파에 앉아 족욕도 하면서 TV를 보게 된다.

가능하면 살림살이 줄이고 살자라는 신념에 맞게

대야나 빨래 삶는 들통에 족욕을 하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스트로폼으로 전용 족욕기를 만들었다.

 

발길이와 넓이에 알맞은 스티로폼을 골라서

뚜껑에는 발목이 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물이 빨리 식지 않도록 했다.

만들다가 잘못 잘라져서 양쪽 발목 나오는 부분이 짝짝이가 되었지만

사용해보니 괜찮은 것 같다.

 

뜨거운 물과 한번 마신 녹차 티백을 넣고 뚜껑을 덮으니 빨리 식지 않았고

식으면 옆에 둔 커피포트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보충하며 하니

따뜻한 배와 발로 인해 피로가 싹 풀린다.

 

만들기

1. 발목까지 잠길 수 있는 알맞은 높이와 크기의 스트로폼 상자를 고른다.

 

2. 뚜껑 안쪽에 발목이 나올 부분을 그리고 선에 따라 칼로 자른다.

 

3. 물을 채우고 발을 담근 다음 뚜껑을 덮는다.

 

4. 옆에 커피포트를 가져다 놓고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보충하면서 20분 이상 족욕을 한다.

 

    ♨ 족욕이 끝나면 수면 양말을 신어서 발이 식지 않도록!

 

 

  

 

좋다는것 알았으니

깨끗한 상자 골라서 잘드는 칼로 깔끔하게 다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