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 - 탕헤르, 타리파, 코스타델 솔, 마르베야 해변 -
스페인 [Spain, 에스파냐]
공식명칭 :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
* 위치 : 유럽 남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 * 면적 : 504,645㎢
* 인구 : 45,661,000 * 수도 : 마드리드 (Madrid) * 언어 : 스페인어
* 정체 : 입헌군주제 * 종교 : 가톨릭 94% * 화폐 : 유로(euro/??)
8월 4일 (화) 탕헤르, 타리파, 코스타델솔, 말라가
*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갈 때에는 짐 검사 없이 쾌속정 안에서 간단히 입국 심사를 했었으나 스페인으로 돌아올 때는 사정이 달랐다. 입국 심사 후 쾌속정을 탔고 특히 스페인으로의 밀입국과 마약의 반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검사가 있었다. 짐 검사는 물론이고 스페인으로 가는 차의 바닥 부분에 붙어 입국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흡사 정비 공장에 들어간 차와 같은 모습으로 차의 모든 부분을 다 열어 검사하였다. 가난한 나라 모로코의 아이들(사람들)이 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옛날 우리가 가난하던 시절에 일본으로 밀입국하는 사람이 많았다는데 그 때에 우리나라도 저런 대접을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오늘 날과 같은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우리의 아버지 세대에게 감사하면서!!!
*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에스파냐 남부 지중해에 면한 해안의 이름. <태양 해안>이라는 뜻이다. 지브롤터 동쪽에서 말라가를 중심으로 알메리아까지 약 300㎞에 달한다. 말라가Malaga를 중심으로 한 이 해변은 유럽 최대의 휴양지이며. 8세기 아랍 문명이 스페인으로의 통로 역할을 하였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일년 내내 밝은 햇살, 언제나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 . 해안선을 따라 그 림처럼 늘어져 있는 하얀 집과 푸른 하늘, 녹색의 종려나무가 열대 지방 특유의 한가로우며 여유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마르베야 해변 (Marbella Beach)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Bella) 바다(Mar)가 펼쳐지는 곳. 스페인 남쪽 지중해 일대를 일컫는 코스타 델 솔 지역 가운데서도 가장 늦게 개발된 지역으로, 현대적이고 산뜻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상류층의 인기 별장지로서 리조트 시설이 일찍부터 개발되었고, 스포츠, 오락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특히 요트 열기가 높아 항구에는 부호들의 요트가 즐비하다. 키메라가 레바논 출신의 남편 레이몽 나카시안과 현재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8월5일 (수) 말라가, 그라나다
말라가 [Málaga]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의 항만도시로 말라가주(州)의 주도(州都). 인구 54만 9000(1996). 지중해에 접한 말라가만(灣)에 면하며 과달메디나강(江) 하구의 동쪽에 중심시가가 있다. 고대부터 항구를 중심으로 상업이 번성했고, 12세기에 페니키아인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수세기동안 카르타고인, 로마인, Moorish에 의한 식민지였다. 시가지 북동쪽 언덕 위에는 페니키아인이 세운 요새를 그라나다왕국 시대에 재건한 성(城)이 있다. 그 서쪽에는 11세기 이슬람교도의 성채 알카사바의 폐허까지 성벽이 이어진다. 옛 시가지 중심지에는 16세기 르네상스양식의 대성당이 있고, 코스타 델 솔 동쪽 관문에 해당하며 관광·휴양도시로도 발전했다. 라틴아메리카음악인 말라게냐는 말라가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판당고 음악형식의 한 종류로, 신대륙에도 전해졌다. 세계적인 화가 P. 피카소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말라가의 밤 >
* 알카사바 성채 (Alcazaba)
오래된 아름다운 아랍의 성채로 말라가 언덕에 위치하여 도시가 모두 들여다 보이는 안전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말라가 관광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무어인이 지배하던 시절 Sultan Badis라고 하는 그라나다의 한 지배자가 이 성채를 지었으며 이곳은 1931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된 해에 이곳은 개보수를 시작하였으며 1947년이 되어서야 끝났다. 성채를 따라 걷는 돌길, 아랍의 느낌이 나는 말 발굽 형태의 아치, 열개의 탑이 늘어져 있는 외관, 관광객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정원등은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 메르세드 광장(Plaza de la Merced)
피카소 생가 앞에 있는 메르세드 광장(Plaza de la Merced). 자그마한 광장의 바닥은 비들기 배설물이 아주 많았다. 그는 유년시절의 놀이터였던 이 광장의 비둘기를 그리워해서 딸의 이름을 팔로마(비둘기)라고 지었다고 한다.
* 피카소 생가
스페인의 가장 위대한 화가인 Pablo Picasso 생가는 메르세드 광장(Plaza de la Merced)의 모퉁이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피카소의 작품과 그의 일생에 대한 자료들을 모두 무료로 개방하여 누구나 접할수 있게 해 놓았다. 그가 태어난 집은 1983년 역사적인 예술가의 기념관으로 지정되었으며 1991년에는 피카소 재단의 본부가 되었다. 안에서는 사진촬영 금지.
* 대성당 (Cathedral)
인상적인 탑이 있는 성당. 말라가 대성당은 1528년 에서 1782년에 회교사원이 있던 곳에 지어졌다. 원래 계획에 의하면 두개의 탑을 올리려고 있는데 재정의 부족으로 단지 하나의 탑만 쌓아야했다. 이 대성당에는 이로 인해 별명이 하나 있는데 La Manquita라고 하며 하나의 팔을 가진 여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Luis Ortiz에 의해 디자인된 현저한 17세기 스타일의 적갈색 삼나무로 만들어진 성가대를 가지고 있다. 몇몇의 예배당은 당시의 유명한 조각가였던 Pedro de Mena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 말라가에 있는 아름다운 성당들
* 히브랄파로 성 (Castillo de Gibralfaro)
히브랄파로 성(Gibralfaro)의 기원은 14세기에 그라나다의 왕이었던 Yusef 1세에 의해 지어
졌으며 페니키아인의 성이었던 gebelfaro ("등대의 돌"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 성은 카톨릭 세습군주 Ferdinand and Isabella에 대항하였던 말라가 시민들이 3개월 동안 포위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은 배고픔으로 항복을 하였으며 Ferdinand 은 이곳을 그의 부인의 거처지로 삼았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이곳은 중요한 역시적 기념물이 되었다. 현재는 높은 성벽과 소나무가 울창한 관광지가 되어 있다. 올라가면 말라가 시내와 부두를 볼 수 있다.
그라나다 [Granada]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 주의 주도. 이 도시의 이름은 '석류'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인 '그라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방에는 석류가 무척 많고 이 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 BC 5세기에는 이베리아족의 정착촌인 엘리비르헤가 있었고 로마 시대에는 일리베리스라고 불렸다. 무어인이 세운 그라나다 왕국의 수도로 스페인에서 무어인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다가 1492년 1월 가톨릭계 군주인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라 1세에게 함락되었다. 시의 중앙에는 고딕식 건물인 산타마리아데라엔카르나시온 대성당(1523~1703)이 있고, 이 성당에는 페르난도와 이사벨라의 납골당이 있는 왕실 예배당 카피야레알이 있다.
*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최후의 이슬람왕국인 나사리 왕조의 번영기였던 14세기에 지어진 알함브라 궁전은 술탄들의 여름 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Genernlife), 나자리에왕궁(Palacios Nazaries), 카를로스5세 궁전(Palacio de Carlos Ⅴ), 그 궁전을 지키는 알카사바 (Alcazaba)요새 이렇게 크게 네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으로 알함브라 궁전(La Alhambra)의 성벽은 2Km이고 길이가 740m, 넓이가 220㎡에 달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19세기 초까지 거의 버려져 있다시피 했던 알람브라를 새롭게 발견한 이가 ‘어빙’이었다. 그가 스페인의 미국 공사관에서 일하며 쓴 <알람브라>(1832)는 이 웅장하고 화사한 이슬람 건축물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키며 대대적인 정비와 개보수의 계기가 되었다.
▶ 헤네랄리페 (Generalife) 알함브라의 여름궁전
알함브라가 있는 Sabika Hill 앞에 있는 또 다른 언덕인 태양의 언덕(Cerro del Sol) 중턱 대지위에 아름다운 여름궁전이 세워진 것은 1302년에서 1309년경이다. 이슬람 왕국 나스릿(Nasrid) 왕조 Muhammed III 세 시대에 건축되었다. Generalife란 이름은 "건축가의 정원"이란 뜻이다. 이 정원은 "모든 과수원 중에서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원"이란 뜻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왕궁의 동쪽에 있는 헤네랄리페 정원은 입구로부터 사이프러스 나무에 둘러싸인 통로가 길게 뻗어있고 아치형으로 물을 뿜는 작은 분수와 아름다운 꽃으로 꾸며진 정원이다
▶나자리에 왕궁(Palacios Nazaries),
'왕의 방', '두자매의 방'에서 볼수 있는 종유석 장식과 왕의 공식 접견실 '대사의 방'에 있는 아라베스크 무늬는 우상숭배를 금지한 이슬람교리에 따라 식물과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소박하면서도 섬세하고, 환상적이다. 오아시스에 대한 열망으로 왕궁의 안뜰에 정확한 대칭 구조의 사각형 연못과 분수를 만들어 놓았고, 안뜰 중앙 연못과 사자의 정원을 두르는 회랑, 정원을 에워싸는 몇 개의 방과 시설은 왕의 사적 공간이다. 지금은 공사중이라 볼수 없는 곳. 총 124개의 가느다란 대리석 기둥으로 에워싸고 있으며, 기둥 머리를 아치로 연결한 모든 벽면에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석회 세공이 빈틈없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원래 왕궁의 하렘(Harem)으로, 옛날에는 왕 이외에는 여자와 환관밖에 출입하지 못했다. 뜰에 면해 있는 3개의 방 중 남쪽 아벤세라헤스의 방은 8명의 남자들이 참수형을 당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 카를로스 5세 궁전 (Palacio de Carlos 5)
16세기 전기 및 중기에 걸쳐 카를로스 5세(신성 로마제국의 카를 1세) 때 알함브라의 일부를 철거하고 지었다. 스페인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물, 정사각형의 견고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에는 원형의 안뜰이 2층의 원형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1층 기둥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현재 내부에는 1층에 스페인 이슬람 미술관, 2층에 알함브라 공예품 등을 전시하는 주립 미술관이 있다.
▶ 알카사바 요새 Alcazaba Fortress)
알함브라 궁전의 가장 오래된 구조물로 9세기 그라나다 왕국의 건국자 무하마드 1세가 현재의 규모로 정비 확장한 것. 전성기 때는 24개의 탑, 군인들의 숙소, 창고, 터널에 목욕탕까지 갖춘 견고한 성채였다.
* 플라맹고를 보고 난 후
성니콜라스 성당 전망대에서 알함브라와 시에라네바다 경관 感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