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책길

아를 식물원

ferryboat 2011. 9. 24. 16:21

 

고흐가 사랑한 마을 아를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마을, 아를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 아를식물원은 철쭉, 양치식물, 고산식물 등 7000평의 규모에 수많은 식물이 있지만 낮엔 시간이 안 되어 저녁에 잠깐 들리기 때문에 다 둘러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세 번째 월요일 저녁

한적한 실내 쉼터로 가기위해 지나쳐야하는 온실에서

꽃과 앙증맞고 깜찍한 수제 화분들 구경하고

구입만하면 한 달 이내로 보내면서 ‘언젠가는 잘 기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줄기차게 스트렙토카루퍼스 (일명 베네치아, 뉴질랜드 앵초)를 구입하고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친절한 주인 부부에게 식물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쉼터에서 좋은 사람들과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다른 식물원과 달리 입장료가 없다는 것은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이지만

찻집이 아니라 식물원이니 당연하겠지만 7시까지 오픈한다는 점이 아쉽다.

시간이 없어 저녁에만 가는 우리에겐 너무 짧은 시간만 머무르게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