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아프리카 7 - 케냐 (나이로비)

ferryboat 2013. 4. 2. 22:31

 

 

 

1/11(금)

 

나이로비

 

옹고롱고로→ 아루사→ 나이로비로 오는 여정으로 탄자니아와 케냐의 이민국에서 출입국 수속을 하고 복잡한 나이로비로 들어왔다.

 

나이로비 (NAIROBI)는 마사이어로 “찬물이 솟는 곳” 이라는 뜻. 해발 1,700 m의 고원에 위치한 동부아프리카의 중심이 되는 매우 세련된 도시로 차가 많아 정체현상이 심하다. 연평균 기온이 17.6°C로 늘 시원하며 4-5월은 우기, 9-11월에는 아름다운 자카란다가 도시 전체에 만발한다고 한다.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 (Nairobi National Museum)

  세계에서 유수한 자연 과학 전시장으로, 1층은 서식하는 사자, 영양, 임팔라 등 각종야생 동물들의 박제와 유골로 자연 생태계를 재현해 놓았으며, 공예 미술품과 인류의 발생사를 전시한 인류 기원관에는 250만년 전 원시 인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유골과 호모 하빌리스, 호모 사피엔스 등의 유골도 전시되어있다. 곤충을 채집한 곤충관, 동부아프리카의 새들을 박제품으로 전시한 조류관, 케냐 역사를 담은 역사관도 있었다.

 

  

 

 

사파리 캣쇼 (SAFARI CAT’s SHOW)

  나이로비는 밤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볼거리도 없어 나다닐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밤에 즐길 수 있는 단 하나가 있다면 한국인이 만든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하는 SAFARI CAT’s SHOW! 그래서인지 나이로비에 온 관광객들은 누구나 이 쇼를 보기위해 여기에 들린다고 한다. 다이나믹한 동작에 감탄을 하며 박수를 치다보니 어느덧 45분이 지나가버려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코너인 줄넘기는 아마도 한국에서 배워온 듯하다. 호텔 주인이 한국인이니까!

  

 

 

나마쵸마 아프리카 바비큐

 

   사파리 캣 쇼를 보기전에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나마쵸마 바비큐는  소, 돼지, 낙타, 악어 등등 각종 고기류가 나오는 음식으로 맛보기로 작은 한점씩만 받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나중에는 포화상태가 되어 받을 수가 없었다.

 

 

 

 

     나이로비의 러시아워는 차가 많이 막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요즈음은 대통령 선거 유세로 정말 최악의 복잡한 교통지옥을 겪었다. 40분이면 갈 수 있는 공항을 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으니!  케냐도 우리와 똑같이 12월에 선거가 있어야하는데 4월로 늦춰졌다고 한다. 선거 후에는 정적 간에 총격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여 1주일 정도는 바깥출입을 자제할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