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이란 - 파사르가드, 페르세폴리스, 낙쉐로스탐

ferryboat 2011. 8. 23. 19:58

1월 13일 - 파사르가드


파사르가드

고대 중동사에 굵은 획을 남긴 페르시아 창업의 땅.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최고 정복 왕 키루스 대왕이 새 도읍으로 삼은 도시다. 키루스 대왕은 B.C 538년 신바빌로니아 왕조를 멸하고 바빌론을 차지한 뒤 종살이 하고 있던 유대인(바빌론의 유수)을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국을 최전성기로 이끌다 죽은 뒤 파사르가드에 묻혔다.

<키루스왕 무덤>

< 파사르가드 왕궁터 >

물고기는 키루스왕의상징


1월 14일 - 페르세폴리스, 낙쉐로스탐, 시라즈

페르세폴리스

페르세폴리스는 2500년 전 문명의 새벽에 꽃을 피웠던 아르키메네스 페르시아 제국. 다리우스1세(Darius I : 522-486 BC)에 의해 건설된 성이다. 아케메네스왕조의 성으로 호화로운 궁전인 동시에 견고한 요새이기도 하다. 다리우스 1세는 ‘왕의 길’이라 하여 수도 수사와 소아시아의 사르디스 사이에는 2,400 km의 길을 건설하였고, 역전제를 도입하여 각 역에는 말을 두고 역과 역 사이를 릴레이식으로 연결하여 신속하게 중앙정부의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국 각지의 기술과 재료를 총 집결시켜 파르스의 페르세폴리스에 여름 궁전을, 에람의 수사에는 겨울 궁전을 웅대하게 만들었는데 그 여름궁전이 바로 페르세폴리스이다. 정치적 수도는 수사에 두었지만 국가적인 행사와 군대 출병식 등 중요 행사는 페르세폴리스에서 이루어졌다. 현재에는 폐허화되어 남아 있는 것은 거대한 석주와 석벽의 조각, 사자와 양 문양의 기둥 장식, 우물과 수도뿐이지만 그 장대함과 화려함은 아직도 그대로 느껴진다.

쿠세르쿠세즈문(Gate of Xerxes) 성문을 지나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가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으로 옛날 조공을 하러 온 사절들이 대기하던 곳 이다. 벽면에는 4개 동물상이 있고, 사람 얼굴의 동물상은 인물을 우상으로 하지 않는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사람얼굴은 파괴되었다.

? 아파다나(Apadana) 다리우스왕이 알현을 하던 곳. 장대한 궁전의 지붕을 받치고 있는 72개의 기둥 중 13개 석주가 아직도 남아있고, 기둥 위에는 전후에 사자와 양이 모양을 한 조각이 있다. 기둥의 높이는 18m, 바닥은 높이 올라와 있고, 아래에서 바닥까지는 돌계단이 있는데 돌계단 양쪽의 석벽에는 조공을 기다리는 대열이 그려져 있다. 소와 직물을 바치러 온 이집트 조공단, 상아를 가지고 온 이디오피아 사절단 등 23개 민족의 사신이 공물을 바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당시 위세를 떨쳤던 페르시아에 대해 주변 국가들은 영원한 충성의 증표로 은과 금제품, 무기, 보석, 가축, 옷감 등 지역의 특산물을 바쳤다고 한다. 특이한 투구를 쓴 스키타이 민족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다

타차라왕의 궁전(Tachara) 마치 거울처럼 빛나는 돌들이 고르게 깔려 져 있어서 '거울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다리우스왕의 개인 방이 남아있고, 남쪽으로 향한 큰 창이 있어 따뜻한 햇볕을 받아들이고 있다.

100개의 기둥(Sad Sotun) 쿠세르쿠세즈에 세워진 알현 장소. 입구에서 왕에게 경의를 표한 사신은100개의 기둥이 있는 궁전(Palce of 100 column)로 안내되어 왕을 접견했다. Palce of 100 column과 Hall of 32 columns는 각각 100개의 기둥과 32개의 기둥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100개의 기둥은 현재 1개도 남아있지 않지만 기둥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다. 남겨진 벽면에는 날개를 활짝 펼친 독수리와 사자의 머리를 한 이상한 동물과 싸우는 왕 등의 부조가 있다. 이 기괴한 동물은 조로아스터교의 암흑신 아브리만이라고 한다. 이러한 부조는 다리우스왕의 궁전을 비롯하여 여기저기 에서 눈에 띈다.


Treasury of DariusⅠ 기록에 의하면 함락당시 이곳에는 현재의 이란화(貨)로 환산 하여 9조원의 다양한 보물이 있었다고 한다 ( 알렉산더가 보물을 옮기기 위하여 3000개의 낙타 쌍두마차가 필요했다고 한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다.

박물관(Museum) 여왕의 궁전 터에 세워졌다. 페르세폴리스에서 출토된 유품은 테헤란에 있는 고고학박물관에 많이 옮겨졌지만 현재 이곳에서도 많은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중앙관에는 페르세폴리스의 출토품, 머리가 둘 인 양머리의 기둥 외에도 페르세폴리스의 화재 때 소실되고 남은 유물들이 있다. 건물 양쪽 끝에는 마르브다슈트 평원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에는 기원전 6000년경의 유물도 있다.

낙쉐로스탐

거대한 바위절벽에 왼쪽부터 다리우스2세, 아트사이러스1세, 다리우스1세, 크로세스1세의 무덤. 무덤 하나를 완공하는데 25년씩 걸렸다는데 십자모양은 태양을 의미한다. 그 바로 앞에는 불의 신전이 있는데 이곳에서 장례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시라즈

중동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잔드 왕조 시대에 이란의 수도였으며 페르시아 문명의 발상지인 Fars주의 중심도시. 다리우스왕(BC 522-485)집권 당시 건립되었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특히 유명하다.

카림 한 성 잔드 왕조 시대 성으로 카림 한 잔드(Karim Khan Zand, 1779사망) 가 1758년 이란을 통일하며 본거지로 사용 한 성이다. 1749년 건설되었다

하페즈묘(Tomb of Hafez) 하페즈는 14세기의 이란 최대의 서정시인. 그의 시는 아름다운 리듬 음악성이 뛰어나고, 글을 모르는 이들 조차도 그의 시를 3∼4편은 암송할 수 있다고 한다. 꽃으로 장식된 정원 안 쪽에는 육각형의 석조물 이완이 있고, 6개의 기둥 상부는 종류석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관덮개에는 헤라즈를 기리는 카잘(송구)가 되어 있다.

사아디묘(Tomb of Saadi) 하페즈묘에서 6㎞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아름다운 정원과 섬세하고 높은 기둥이 테라스를 받쳐주고 있다. 모자이크로 장식된 푸른색의 큐보라의 묘에서 도서관으로 연결된다. 1953년에 완성. 사아디(1184∼1291)는 100세까지 장수하면서 수많은 아름다운 서정시를 썼는데 특히 바라원(골레스탄)과 과수원(브스탄)이라 하는 두 개의 장편 시가 유명하다. 묘는 하페즈묘와 함께 아름다운 페르시아 풍의 정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코란게이트 쉬라즈의 현관으로 서양인들은 "코란게이트"라고 불리우는 이문은 18세기 잔드 왕조때 여행자들의 안녕을 빌며 세운 문. 문 위에는 경전 ‘꾸르안’을 넣어두었던 작은 방이 지금도 남아있다. 나그네가 먼 길을 떠나거나 남녀가 혼례식을 치른 뒤 반드시 통과하는 의례의 문이기도 하다. 쉬라즈 시 입구에 세워진 코란 문을 빠져나오면 하브즈거리에서 곧장 시가지로 통한다

<카림 한 요새 >

< 하페즈의 묘>

< 사마디의 무덤 >

<코란게이트>

<사이프러스 나무>

페르세폴리스로 가는 자그르스 산맥 발치에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데 러시아의 알랙산드로프라는 사람이 4500-5000된 나무라 했다고 한다. 높이 25m 나무둥치 18.5m 작은 가지 l4,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