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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좋은 책

나는 절망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나는 절망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웠다.

그리고는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넣고

마지막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다.

그리고는 끓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말했다.

이 세 가지 물질이 다 역경에 처하게 되었단다.

끓는 물이 바로 그 역경이지.

그렇지만 세 물질은 모두 다르게 반응했지.

 

당근은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단다.

그런데 끓는 물을 만난 후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했단다.

껍질은 너무 얇아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보호할 수 없었지.

그렇지만 끓는 물을 견디어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졌지.

커피는 독특했어.

끓는 물에 들어간 다음 물을 변화시켜 버린거야.

 

힘들지?

힘든 상황에서 너는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오래전 학생과 상담할 때 인용했던 예화자료가 아직 남아 있었네요.

 

볼라벤과 덴빈에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피해를 입었어도 태풍이 자나간 후

자포자기한 상태로 손 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은 없어요.

가재도구 꺼내서 씻고 말리고 청소하고....

 

그런데

절망과 고통 속에 갇혀서 귀한 목숨을 버리는 사람이....

 

힘들어도 고개 떨구지 말고 부딪치며 이겨내자구요.

나는 할 수 있어요.

나는 절망을 이길 수 있는 만물의 영장

사람이니까.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