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아파트는 인왕산 중턱에 있어요.
공기가 맑아서 주변보다 좀 서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시내와 아주 가까와서 종로3가까지 10분 정도 (지하철)
큰 재래시장이 있어 싸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고, 조금 더가면 이마트가 있고.
어느 날 저녁에는301호에 사는 친구와 5000원 들고
아파트 정문을 통하여큰 길로 나와서아파트 후문까지 길거리 음식순례를 할때도 있어요.
김밥, 호떡, 어묵, 붕어빵,.....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좋은 곳이 아주 많이 있어요.
홍제천.
홍제동에서 한강합류 지점까지 5.2킬로미터.
원래는 건천이어서 물이 흐르지 않았지만 매일 송수관을 통해 한강물 4만 3천 톤을 끌어올려
지금은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
분수대와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곳곳에 징검다리와 꽃길도 만들었습니다
이름모를 물고기와 오리 가족이 즐겁게 헤엄치고 있고
자전거 전용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안전하고
농구와 족구 배구 테니스 등을 할 수 있는 곳과 많은 운동 기구가 곳곳에 있어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서대문 구청이 있는 근처의 교각에는
모네의 작품 20점이넘게 걸려있어 야외 미술관의 역할까지 하고 있어요.
일정 기간 지나면 바꾸어가며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하교길에 물수제비를 뜨는 학생들
음악 분수가 있어서 저녁에는 폭포마당 벤치에 앉아서 색이 변하면서 춤추는 분수를 볼 수 있어요.
음악은 대중가요가 나와서 조금 낯설었답니다
집 안에는 디딜방아가 있고 물레방아 옆에는 정겨운 장독대가 있어요
어른을 위한 운동기구만이 아니라 옆에는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어요.
물가로 내려가서 물속을 들여다보고 손과 발을 담글 수 있는 곳
오리 가족을 찍으러 내려갔는데 나를 피해 멀리 멀리 가버렸어요.
장마때에는 물살이 세서 위험하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 이용통제선을 만들었어요.
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산책을 해선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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