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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어느 날

이삿짐을 풀고 보니

 

 

< 이삿짐을 풀고 보니 >

 

블로그를 만든지 일년 반

그동안 애착을 가지고 정성을 들였지만   

파란이 문을 닫는다는 말에 맥이 풀려

한동안 담을 쌓고 있었다.

 

다음으로 주소만 만들어 놓으면

파란에서의 모든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준다기에

완전 포장이사인가보다 

정말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새 집에 들어와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자꾸만 나는 것을 어쩌랴

 

가운데 일부분이 사라진 글

끝이 뭉텅 잘려 나간 글

보이지 않는 사진과 완전히 사라진 사진들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들은 모두 세로로 삐죽하게 이상하게 나오고

사라진 글들과 사진들은 어떻게 복구할 방법은 없을까. 

남아있는 자료들은  내손으로 하나하나 정리해야 하나 보다.

 

새 집에  아직 .......

내가 지금 여기에 매달릴 시간은 없고

갑자기 할일이 많이 생겨 한숨만 나온다.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니

빨리 정붙이고 살아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