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만들기 1 어제 소렌토에서 초수회 모임을 가지면서 오랫만에 이탈리아 음식을 대하게 되었다. 이탈리아가 좋아서 여러번 여행했었고, 몇 번을 가더라도 변한 것 없이 옛날 모습 그대로이지만 그 곳에서의 추억들 때문에 새로운 것 없어도 다시 가서 머물었던 참 좋아했던 나라였는데. 2019년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는 생각하기도 싫었고 이탈리아에 대한 모든 것들, 심지어 좋아하는 음식까지도 먹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랫만에 음식을 대하다보니 그건 그거고 또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때의 기억도 좀 사그라지고... 기분좋게 대화하고 기분좋게 음식먹고 아쉽게 헤어져 집에 오니 문득 주말에 피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자를 좋아하는 광서가 올텐데 피자치즈 듬뿍 올려 만들어 주면 잘 먹을 것 같고. 미리 미리 준비하는 급한성격.. 더보기 이전 1 2 3 4 ··· 2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