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지-전정신경염 병상일지 2014. 11.12 (수) 항상 불면증으로 괴로운 아침을 맞이하였지만 오늘은 햇살이 방안까지 들어온 가운데 충분히 늦잠을 자서 기분이 업되어 벌떡 일어났다. 순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큰 파도가 치면서 속이 울렁거렸지만 갑자기 일어나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들은터라 잠시 앉아 있으니 별일은 없었다. 화요일마다 항상 있는 ‘우리 집 모임’의 잔재들을 정리하는 순간 있는 듯 아닌 듯 아주 약한 어지러움이 있기도 했지만 잠을 너무 자면 이런 일이 있나? 하도 오랜만에 잠을 만족하게 잘 잔 것만 생각하며 무심코 지나쳤다. 오후 2시 집을 나섰는데 무거운 짐을 들어서인지 기운이 없고 웬지 걸음이 똑바로 걷는 것 같지 않는 듯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6시 집으로 돌아 올 때는 마음과 달리 똑바로 걷지..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