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토) 마드리드
마드리드 [Madrid]
에스파냐의 수도. 인구 293만 8723명(2001). 에스파냐의 중앙에 위치. 1469년 카스티야왕국과 아라곤왕국의 통합으로 에스파냐가 통일된 후 펠리페 2세 시대에 궁정이 톨레도에서 이곳으로 옮겨진 뒤 에스파냐 중심도시가 되었다. 마드리드는 10세기경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무어인이 세운 성채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는 마헤리트라 불렀다. 이 성은 마드리드가 수도로 된 후에는 왕궁이 되었고, 동시에 이 도시의 중심이 되었다. 17세기 초에 일시 궁전이 바야돌리드로 옮겨졌던 때를 제외하면, 마드리드는 그 후 일관해서 수도로서의 지위를 지켜왔다. 1808년에는 프랑스군에 점령되어, 고야의 그림 《1808년 5월 3일》로 유명한 5월 2일의 시민저항이 있었고, 다음날 프랑스군에 의한 보복이 있었다.
*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Madrid)
마드리드의 최고 번화가인 그란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있다.
사람들이 풀밭에 눕거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에스파냐의 대표적인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이 있다.
탑 앞에는 에스파냐의 유명한 작가 세르반테스 동상과
소설 속 두 주인공인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날씬한 돈키호테와
당나귀를 탄 뚱뚱한 산초판자 동상이 있다.
*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은 규모면에서나 건축학적인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손꼽히고 있는 광장이다. 펠리페 3세가 재위 때인 1620년, 스페인의 다섯 성인을 기리는 시성식 행사를 이 곳에서 치름으로써 마요르 광장은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17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이 광장은 각종 공연장, 마녀재판과 사형 집행장, 왕가의 결혼행사장, 투우장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이에 광장 주변에 위치한 가옥의 발코니들은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왕가를 비롯한 귀족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17세기풍의 건물로 둘러싸인 커다란 광장으로 광장 중앙의 말을 탄 동상이 1619년 이 광장을 처음 만든 펠리페 3세의 동상. 1970년대부터 마요르 광장은 차량통제를 실시, 오늘날까지 이곳은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활기찬 광장으로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투우소 전문식당
투우 경기가 있는 날이면, 투우소 전문식당엔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스페인에서 가장 비싼 고기이자, 가장 맛있는 고기로 투우 소가 꼽히는데, 그 이유는 소가 팽팽히 긴장되어 있어서, 고기의 빛깔이 훨씬 더 붉으며,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한다. 투우 소를 이용해 요리하는 방법은 먼저 뜨거운 숯불 위에 얹어놓고, 초벌구이를 한 다음, 잘게 잘라 150도까지 뜨겁게 가열한 천일염 위에 올려놓고 겉 표면만 익을 정도로 살짝 구워거친 육질의 벌건 살이 그대로 보이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긴다고 한다.
우리가 간 날은 투우경기가 없어서 식당 문을 열지 않았고 주인인 듯한 사람과 친구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만 살짝 찍고 나왔다.
*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림과 조각을 위한 전용 박물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2세기에서 19세기에 걸친 스페인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였던 16~17세기에 활약한 화가들의 작품들은 프라도 미술관의 자랑이다. 스페인의 3대 화가인 벨라스케스, 고야, 엘그레코의 작품을 비롯하여 유럽의 회화들을 볼 수 있다. 5,000개 이상의 그림과 2,000개 이상의 판화, 1,000개 이상의 주화와 메달 그리고 2천 개 이상의 장식물과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상은 700개 이상이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La Maja Desnuda)》, 《옷을 입은 마하(La Maja Vestida)》등이 있다.
* 친환경 건물 -벽에 식물들을 심어 기르고 있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단다
*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
건물은 역사적 건축물로 문화재 지정을 받은 옛날의 산 카를로스 병원이며 1980년부터 예술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8만m²가 넘는 광대한 부지 면적을 자랑하며 정면 입구에 있는 통유리의 엘리베이터가 눈길을 끈다. 작품은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컬렉션을 바탕으로 스페인의 근대 및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수집되어 있으며 피카소, 달리, 미로와 같은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외에 현대 스페인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까지 그 수효는 1만점 이상에 이른다. 특히 피카소의 <게르니카>로 유명. 이 작품은 피카소가 나치 독일 공군이 게르니카를 무차별 폭격한 것에 격분하여 그린 것으로 피카소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의 하나.
*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동쪽에 있어 「오리엔테 궁전(Palacio de Oriente)」이라고 불린다. 에스파냐 왕실의 상징인 곳으로, 9세기에 이슬람교도가 당시 에스파냐의 수도였던 톨레도로부터 마드리드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채를 세운 자리에 있다. 그리스도교가 마드리드를 탈환한 후 이슬람교도의 성채를 왕궁으로 사용하였지만 173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펠리페 5세가 그 자리에 왕궁을 지을 것을 명하고 26년에 걸쳐 사각중앙정원식으로 완성하였다.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돌과 화강암으로만 건축하였다. 에스파냐 왕의 공식 거처인 곳이나 공식 행사에만 사용되고 실제로는 왕가가 거주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 벨라스케스, 고야 등 스페인의 대표적 화가들이 그린 회화와 화려한 태피스트리도 왕궁의 자랑이다. 왕궁 앞의 오리엔테 광장에는 생동감 넘치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에스파냐의 왕, 에스파냐 출신의 로마 황제 동상이 있다.
* 알무데나 성모대성당(Catedral Nuestra Senora de la Almudena)
흔히 줄여서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la Almudena)이라고 한다. 왕궁 주변에 있다. 16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정치적 문제와 에스파냐 내전, 재정 결핍 등의 이유로 1789년에야 완성되었다. 에스파냐의 국토회복운동 당시 아랍어로 ''알무데나''라고 부르는 성벽에서 성모상이 발견된 데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후 마드리드를 정복했을 당시 성모상을 성벽에 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 콜론 광장(Plaza de Colon)
고층빌딩이 모여 있는 마드리드 중심지에 있다. 광장에는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두 개의 조형물이 있다. 콜럼버스 기념탑은 신고딕 양식의 첨탑으로 꼭대기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마드리드의 서쪽을 가리키며 서 있고, 탑에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이 정교한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 구성된 콜럼버스 기념비에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항해하는 여정을 새겨놓았다. 광장 건너편에는 범선 모양의 분수대가 있다.
*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마드리드 중심지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푸에르타 델 솔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16세기까지 태양의 모습이 새겨진 중세시대 성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마드리드의 주요 관광지가 주변에 위치하며 에스파냐 곳곳으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등 마드리드 관광의 거점을 이룬다. 광장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다.
* 시벨레스 광장(Plaza de Cibeles)
하늘과 땅의 여신인 시벨레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시벨레스 분수는 대리석으로 만든 사자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있는 시벨레스의 모습이 분수대에 새겨져 있다. 밤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광장 주변에는 높은 첨탑이 있는 중앙우체국이 위치해 있다. 푸른 녹지가 펼쳐진 육군본부 건물은 예전에 부에나비스타 궁전이었으며 라틴아메리카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메리카 박물관은 리나레스 궁이었다.
* 알칼라 문(Alcalá Gate)
시벨레스 광장 맞은편에 있다. 1778년에 카를로스 3세의 명으로 궁정 건축가 사바티니가 건축했다. 문이 위치한 곳은 19세기 말까지 마드리드의 동쪽 경계가 되었는데, 아라곤에서 이 문을 통해 마드리드로 오는 상인들에게 마드리드가 얼마나 중요한 도시인지 보여주기 위해 세웠다. 문에는 5개 통로가 있는데, 중앙의 3개는 아치 형태이다. 양쪽 끝 통로 상단에는 장식이 붙어 있다. 알칼라문 주변을 에스파냐 독립을 기념해 독립광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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