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 채소
더우면 의욕이 없이 축 늘어지는 귀차니즘의 대표적인 나,
어차피 음식은 만들어야하니 준비할 때 한번 하고 나 혼자를 위해서는 상을 차리지 않고도 쉽게 먹을 수 있게 샐러드를 꼬치에 끼워놓자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이름은 꼬치 야채라고 할까? 맛과 영양면에서도 별 손색이 없어 보여요.
두부는 거의 매일 한끼는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일주일에 2모 정도 소비하고 있어요. 특히 두부 샐러드용 일주일분으로 한모를 한꺼번에 미리 만들었다가 필요할 때 렌지에 데워서 쓰고 있는데 맛은 약간 떨어지지만 일일이 만드는 수고로움이 없어 번거롭지 않게 두부를 두루두루 많이 사용한답니다. 4-5일쯤 되면 남은 것으로 매콤하게 또는 달콤하게 두부강정을 만들어요.
* 재료 : 튀긴두부. 채소들 (방울토마토. 오이,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꿇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 껍질을 벗긴다 ( 껍질이 싫어서)
2. 두부를 정사각형으로 썰어 소금물에 데친 후 소금을 살짝 뿌려 식힌다,
봉지에 감자 전분을 넣고 식힌 두부를 넣어 흔들면서 전분을 고루 묻힌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두부 겉을 파삭하게 2번 튀긴다.
( 기름 버리기 아까워서 두부의 반이 잠길 정도의 기름 사용- 끝에 가서는
굽는건지 튀기는건지 구분이 안됨 )
4. 야채는 꼬치에 끼울 정도로 큼직하게 썰은 다음 재료에 따라
- 소금과 후추를 뿌리면서 살짝 볶든지
- 삼배초(식초 설탕 소금)에 담가두어 새콤달콤한 맛이 들게 한다.
5. 색을 맞추어 꼬치에 끼우면 끝.
* 단백질 섭취를 위해 손질되어 있는 두부를 끼웠지만 메추리알 삶아서 끼워도 좋을 것 같네요. 워낙 삶은 계란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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