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카파토키아 (Kappadokya)
오후 2시 말라티아에서 7시간 이동하여 괴레메 도착. 여기에 숙소를 정했다.
괴레메 (Goreme) 여기에서는 동굴 숙소에서 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어둡고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옥상의 가건물 방이 넓고 환하고 환기도 잘되고 빨래도 잘 마르고 밖의 테이블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보며 차도 마실 수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괴레메는 카파도키아 지역의 한 중심마을로 언덕으로 둘러 쌓여있으며 바람과 비로 침식된 기암괴석과 계곡의 경치, 괴레메 야외 박물관, 마을 중심에 있는 오토가르 등 소박하면서도 모든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는 마을이다.
카파토키아 (Kappadokya)
카파토키아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에르지에스(Erciyes) 화산 폭발 후 흘러내린 용회암 층이 약 300만 년이란 오랜 세월에 걸친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신비스럽고 기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이곳은 1985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카파토키아의 넓은 지역 전체에 볼거리가 흩어져 있어 시간 절약을 위해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먼저 열기구 투어(Balloons Tour), Green Tour, Red Tour의 일부를 하기로 했다.
◆ 우치히사르(Uchisar)
지진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 주거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는 곳. 뽀족한 성을 의미하는 이곳은 커다란 바위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여러 바위산이 모여 있어서 요새와 같은 분위기. 비둘기가 많아 비둘기 계곡이라고도 하는데 비둘기 분비물로 포도나무를 기른다고 한다.
◆ 데린구유(Derinkuyu)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낸 지하도시. 깊이 85m. 개미집처럼 조그만 구멍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여러 개의 방과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잃을 만큼 복잡하다. 거실, 창고, 부엌, 회의실, 학교, 수도원, 회랑 등 모든 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져 대규모의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곳. 일정한 간격으로 수직으로 뚫은 환기 시스템도 있고 길게 이어진 통로를 통해 다른 지하 도시와도 연결된다. 지하 도시 중앙에는 예수와 마리아, 천사의 그림이 보관된 16~17세기의 예배당이 있다. 어느 날 닭이 사라져 닭을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 으흘라라 계곡((Ihlara)
영화 스타워즈 촬영지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냥 영감을 줬던 곳이라고 한다. 계곡 옆으로 많은 교회와 비잔틴 시대에 은둔 생활을 하던 수도사들이 만든 수도원이 들어서 있다.
◆ 괴레메 야외 박물관
약 10㎞에 이르는 괴레메 계곡을 따라가면 석굴 교회들이 나타난다. 대부분 5세기에서 12세기에 로마와 이슬람의 핍박을 피해 이곳에 들어온 기독교인들이 만든 집들과 교회. 1년에 해당하는 365개의 동굴교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30개 정도 개방. 내부에 프레스코화가 있다.
◆ 파샤바 (Pasabag) 계곡
카파토키아의 상징인 버섯 바위가 있는 곳. 스머프를 쓴 벨기에의 작가 페요가 이곳을 보고 스머프 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화산활동으로 굳은 용암이 풍상에 깍이면서 차별침식을 받아 아래는 흰색이고 버섯모양의 머리는 검은색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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