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 타브리즈
타브리즈
392년 티무르에 일시 점령된 후 투르크멘족(族)의 카라쿠윤루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이란 영토로 귀속된 것은 16세기의 사파비왕조 때부터이다. 1724년 러시아·투르크의 페르시아 분할조약의 결과로 일시 투르크령(領)이 되어 나디르샤 시대(1736∼1747)까지 이르렀다. 유라시아 남연(南緣) 지진대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지진의 피해를 받아 사적 유물이 드물다. 현재 타브리즈는 캬브드 사원, 암산에 있는 갼도완 고대 마을, 아르게 타브리즈 요새, 바게멜리 국립공원, 바자르 등 고대 유적과 명소, 광천수 등이 풍부하여 동부 아제르바이젠의 산업, 관광의 거점도시로 인기가 있다. 팔레비왕조 때 카페트 생산도시로 지정되었으며 현재에도 고가의 카페트가 생산되는 공업도시이다.
♦ 칸도반
깎아 세운 듯한 끝이 뾰족한 바위들이 수백 개 수천 개가 이어졌다. 그 틈새에 구멍을 뚫어 사람이 살고 있다. 두어 평 남짓한 토굴에서 한 가족이 어울려 산다. 대체로 위에는 사람이 바로 아래는 양들의 우리이다. 결국 사람과 양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웃과의 오가는 길을 나무로 이어 공중다리를 만들고 이웃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도 있다. 여기에 있는 바위들은 오랜 세월 동안 풍화, 침식작용으로 인해 바위가 신축성이 있어 예리한 괭이나 삽으로 살살 헤집고 파면 며칠 안에 암굴 방 한 칸은 만들 수 있고 냉난방이 절로 되는 자연 친화적인 그런 천연 요새 같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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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바자르>
♦ 아슈라 [Ashura] 우리가 타브리즈에 도착한 날은 1월 19일 이슬람의 아슈라날이었다. 상점은 물론 식당도 열은 곳이 없어 점심을 모스크에서 얻어먹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 곳을 다녀도 검은 깃발만 꽂아 놓은 채 문들은 다 닫혀있고 사람들은 거리로 모스크로 향하고 있었다. TV에서도 온통 모스크에서 울며 불며 애도하는 모습뿐!!!!!
아슈라 [Ashura]?????이슬람력으로 1월10일인 아슈라는 시아파가 추앙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맘 후세인의 기일이다. 이맘 후세인은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의 사위이자 제4대 칼리프인 이맘 알리의 아들로, 서기 680년 아슈라에 추종자들과 함께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몰살당했다. 카르발라 전투는 이맘 알리의 추종자들이 후세인을 중심으로 뭉쳐 알리 사후에 이슬람 패권을 차지한 시리아의 군벌인 무아위야 가문에 대항해 벌인 싸움이다. 후세인은 당시 전투에서 생포돼 극심한 고문을 당한 뒤 온몸이 찢겨 참수 됐다고 전해진다. 후세인이 유언으로 남긴 "명예로운 죽음이 굴욕적인 삶 보다 낫다"는 말에서 오늘날 이슬람의 `순교' 개념이 비롯됐고, 후세인의 비극적 죽음은 시아 무슬림들에게 순교와 복수심을 고취시켰다. 시아파는 그때부터 해마다 무하람(이슬람력 1월) 첫날부터 후세인이 안장된 이라크 카르발라와 알리의 묘지가 있는 나자프로 몰려들어 후세인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열고, 후세인이 참수된 아슈라에 이 행사는 절정에 이른다 시아파 남성들은 후세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 표시로 검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쇠사슬이나 채찍으로 자신의 몸을 피가 흐를 때까지 때리거나 상처를 내는 과격한 방식으로 애도를 표시하기도 한다. 애도의 기간은 1달 전부터 시작된다. 검은 옷을 입고 가무를 삼가며 검은 타키에를 집집마다 걸어놓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채찍, 쇠사슬 >
<밤새 기도하기위해 모인 사람들 > 테헤란에서
< TV에서는 이런 내용만보여주고....>
<점심을 먹기 위해 줄 서있는 모습 > 남자줄과 여자줄이 다르다.
< 우리가 얻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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