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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여행

아프리카 2 -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강)

 

 1월 4일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강

 

 

  아프리카 여행은 빅토리아폭포, 쵸베 국립공원, 세링게티 국립공원, 케이프타운과 요한네스버그를 가는 15일간의 여행이었다. 인솔자 없이 떠나 6개국의 입국과 출국 수속을 개인이 하고 현지에서 차량과 현지가이드를 제공받아 이미 짜여진 계획에 따라 함께 다니는 여행으로 단체 배낭과 패키지여행의 혼합이라고 해야 할까?

 

  가전제품이 있으면 가방을 뒤져 없어진다는 말이 있고 국제선을 3번이나 타야하기 때문에 짐이 제때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2일분의 옷과 중요한 전기제품들을 기내에 갖고 가는 손가방에 빵빵하게 넣었다. 수하물은 직접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로 보내고 홍콩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출국수속을 할 때마다 수화물표를 보여주며 짐이 잘 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며 드디어 Victoria Falls Airport에 도착! 공항에서 비자 받고(더블비자 45달러) 입국 수속을 했다. 19시간 정도의 비행시간과 연결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계산 한다면 23 시간 만에 공항 밖을 나선 것 같다. 

 

  호텔 체크 인 하고 씻을 시간도 없이 꾀죄죄한 얼굴 그대로 점심식사, 곧 이어 아프리카 투어가 시작되었다.

 

 

 

빅토리아 폭포 (짐바브웨 사이드)

세계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을 가르며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 중류에 있다 폭 1,676m, 최대 낙차 108m로 멀리서는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인 콜로로족은 빅토리아 폭포를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아-툰야’라고 불렀다. 1855년 11월15일에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이 외지인으로는 최초로 발견해 당시 영국 여왕의 이름을 붙였다. 약하게 비가 오다가 소나기가 계속 쏟아지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잠베지강 선셋 크루즈

    2시간 가량 운행되는 빅토리아 폭포의 상류 잠베지강 유람선에서는 각종 다과와 음료를 마음껏 즐기며 강에 서식하고 있는 하마, 악어 등을 볼 수 있다.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은 선상에서 보는 ‘잠베지강의 일몰’이라고 하는데 우기라 그런지 계속 날이 흐리고 비가 와서 아쉽게도 일몰은 볼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