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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책길

길 상 사 길 상 사 작년 석가탄신일에 교회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절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교회의 어느 분에게 ‘크리스찬이 어찌…’ 하며 핀잔을 들었지만 올해도 초파일에 절을 찾았다. 5년 전 한번 다녀온 후, 봄비를 머금은 정원은 얼마나 싱그러울까. 눈이 내린 정원은 얼마나 운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고 싶었던 길상사. 한성대입구역에서 6번 출구로 나가면 길상사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지만 때가 때인지라 기다리는 줄이 아주 길어 걷기로 했다. 그동안 못 다했던 일상을 이야기하며 아름다운 가게들과 성당, 간송미술관, 고급 주택 등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걷다보면 30분이 멀거나 지루하지 않고 걸을 만 했다. 백석의 애인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정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 여사. 법정 스님의.. 더보기
안산의 벚꽃 2-3일 사이에 갑자기 만개하기 시작한 벚꽃!!! 예년에 비해 올해는 벚꽃이 피는 시기가 아주 늦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리 다친 분이 계셔서 안산 중턱까지의 벚꽃길은 올라가지 못했지만 아랫길을 걷고 진달래가 피어있는 호젓한 곳에 돗자리 깔고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그러다 다시 걷고… 벚꽃길의 마지막 코스는 항상 아미산에서의 식사! 더보기
독립공원, 독립문 공원 눈오는 날 - 독립문 공원 독립공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의 자주독립 정신을 후손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1992년 만들어졌다. 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2009년 10월 재개장한 독립문공원은 독립문, 역사관, 독립관, 순국선열추념탑 등 역사의 산 교육장소로서 많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의 포근한 쉼터로 자연 속 휴식처 어울 쉼터에서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독립문은 그동안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였으나,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으로 인하여 112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되었다. 오후에 눈이 아주 많이 쏟아지던 날. 눈이 오기 시작할 때 명숙씨와 독립문공원에서 찰칵 1979년 성산대로 .. 더보기
봉산 봄을 기다리는 봉산 우리나라는 어느 곳에이사를 가더라도 주변에는꼭 산이 있어서 공기도 맑고 운동하기도 좋은것 같다.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뒷동산 봉산 더보기
정릉 - 신덕왕후 강씨의 기신제 정릉 ‘정릉’이라고 하면 두 곳이 있어 누구의 능인지 구분이 안 되어 꼭 그 능이 있는 동네이름을 말해야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정릉(靖陵)이라고 하면 조선 11대왕 중종(中宗)의 능을 말하며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貞陵)이라고 하면 신덕왕후 강씨의 능을 말한다. 그 외에도 북한에 있는 공민왕의 비(妃)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의 능과 조선 태조의 아버지 환조(桓祖)의 능도 정릉으로 불린다. 사적 제208호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神德王后)의 능이다. 1356년에 상산부원군(象山府院君) 강윤성의 딸로 태어난 신덕왕후 강씨는 이성계에게 버들잎을 띄워 물을 준 버들잎 설화의 주인공으로, 1392년 조선(朝鮮)의 개국으로 이성계가 임.. 더보기
아를 식물원 고흐가 사랑한 마을 아를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마을, 아를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 아를식물원은 철쭉, 양치식물, 고산식물 등 7000평의 규모에 수많은 식물이 있지만 낮엔 시간이 안 되어 저녁에 잠깐 들리기 때문에 다 둘러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세 번째 월요일 저녁 한적한 실내 쉼터로 가기위해 지나쳐야하는 온실에서 꽃과 앙증맞고 깜찍한 수제 화분들 구경하고 구입만하면 한 달 이내로 보내면서 ‘언젠가는 잘 기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줄기차게 스트렙토카루퍼스 (일명 베네치아, 뉴질랜드 앵초)를 구입하고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친절한 주인 부부에게 식물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쉼터에서 좋은 사람들과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다른 식물원과 달리 입장료가 없다는 것은 .. 더보기
덕수궁을 거닐며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덕수궁은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선 9대 임금이었던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집이었으나 선조와 광해군이 머무르면서 ‘경운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종황제가 1897년부터 경운궁에 머물렀고 일본이 1907년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후 고종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1/3로 줄어들어 원형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으나, 임진왜란과 대한제국의 역사적 격변을 겪은 궁궐로 대한제국 역사의 중심이 되기도 했던 덕수궁. 기울어가는 왕실의 존엄성과 국가의 중흥을 위해 국력이 총동원 되어 완성된 마지막 궁궐로 국난 극복의 상징적 공간이자 그 중심이었던 곳이다.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 사진에 대한 아쉬움이 ..... 더보기
남산 산책길 남산의 본이름은 목멱산(木覓山)인데, 옛말의 '마뫼'로 남산이란 뜻이며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원래 소나무가 울창하여 애국가에 ‘남산 위의 저 소나무’란 가사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일본인들이 일제시대에 한국인의 정신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베어내고 일본 아카시아를 심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경성신사(京城神社)·조선신궁(朝鮮神宮) 등을 만들어 경관을 해쳤다. 또한 광복 후 무질서한 개발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었으나 '남산 제모습찾기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외국인 아파트 등을 철거하며 남산의 문화유적 복원 및 생태계 회복을 통해 남산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사업을 추진했다. 결과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들을 심어 우거져있고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탁 트여 서울 .. 더보기
홍제천의 봄 얼어붙고 쓸쓸하던 홍제천에 드디어 봄이 왔다. 드문 드문 피어있는 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노란 개나리에 푸른잎이 나기 시작 할 무렵부터 골목길 가로수로 심어진 벚꽂이 만개하기 시작한다. 오리 가족이 많이 늘어난 모양이다. 엄마 오리뒤를 졸졸 따라 헤엄치는 아기오리들 청둥오리 부부(?)도 보이고... 물레방아도 힘차게 돌아가고 징검다리 건너서 벚꽃구경하러 안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만남의 광장 식탁에는 엄마가 간식을 펼쳐놓은채 앉아있고 아이들은자전거를타고 빙빙 돌고 강아지는 신나게 따라 다닌다. 나도 시원한 폭포를 바라보며의자에 앉아본다. 여기가 무릉도원(?) 교각에 걸려있는 그림도 르느와르로 바뀌어 있네요 더보기
벚꽃이 있는 길 안산 안산의 벚꽃 길 진해, 윤중로와 같이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행락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축제 기분은 나지만 집으로 돌아올때의 그 고생은.... 이제는 나이도 들어서 그런지 축제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가까운 곳,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즐기고 싶다. 15년 전 연북중학교에 근무하게 되면서 안산의 벚꽃 길을 알게 되었다. 몇년 전에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서울시 도시 자연 공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적도 있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안산의 벚꽃 길은 유명 장소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곳이다. 벚꽃이 활짝 피는 일요일에 서대문구청 주최 구민 가족 걷기와 안산 벚꽃길 숲속 음악회가 열리곤 한다. 안산의 벚꽃을 보기 위해 모임을 이곳에서 하기로 한달 전부터 약속 하였는데 가는날이 장 날이라고 비가 와서 너무 춥고.. 더보기
백사실 계곡 백사실 계곡 북악산길 산책로를 따라 자하문 방향으로 계속 내려오다보면 백사실 계곡 이정표가 보여요 얼마전에 방송된 1박2일에서 은지원의 개.도.맹 사진찍기 미션이 생각나서 한번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백사실 계곡 이정표 아직 개발을 안해서인지 계곡 가는길 안내표지가 별로 없어 계곡 가기에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계곡가는 길을 물어 보는 사람도 상당히 많구요 계곡이랑 잘 보존되고 아직은 오염이 안되어서인지 개. 도.맹이 많이 서식할거 같았답니다. 내려가서 찾을 생각은 안해봤구 그냥 멀찍이서 감상하는 마음으로! 백석동천(白石洞天) 백석동천(白石洞天)은 백악산(북악산) 뒷자락에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백사골에 조성된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동천(洞天)의 하나로 주변에 흰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 .. 더보기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인의 언덕 북악산 산책로길에서 부암동으로 내려와 경복궁 방향으로 가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 오르는 안내판이 나와요. 전에는 서민 아파트가 있었으나 철거하고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위해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하네요. 그냥 지나치기 쉬워서 가는 길을 자세히 알릴까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찾아가는길-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해요 1020번 7022번 7212번 버스 자하문 고개에서 하차하여 (아래로는 최규식 동상있어요) 고개 정상쪽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에 안내판 (좌측계단이 윤동주시인의언덕) 정상을 바로 넘어서 우측길이 산모퉁이등 예쁜 카페들이 있고 북악스카이웨이 시작점이에요 직진하면 상명대 방향(세검정)이 되구요.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부암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좌측방향으로 가면 사직공원이.. 더보기
인왕산 성곽 산책로 인왕산 성곽 산책로 부암동에가면 맛집, 멋집,까페, 아름다운 아기자기한 가게들, 사방 팔달(?) 걷기 좋은 산책로까지 모두 모두 해결가능한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부암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인왕산 성곽 산책로를 따라 우리집인 홍제동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했어요 인왕산은 우리집 뒷산이지만 자주 가지는 못해요. 정말 멋있는 산인데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있는 산책로 표지 방향 이정표를 따라 계속 가다보면 도로의 횡단보도가 나오고 길을 건너면 인왕산 성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나와요 우측 샛길로 계속 따라 올라가면되요 성곽을 따라가다 돌아본 세검정 성곽에서 바라본 인왕산 치마바위 계속 오르막 계단이라 숨도 차고 그래도 오르다보니 정상이 490M 드디어 이곳이 인왕산 정상.. 정상에서 내려와 기차.. 더보기
북악 스카이웨이 북악산 스카이웨이길 서울의 걷기 좋은 곳의 하나인 북악산 길 산책로 (북악 스카이웨이)는 정릉 아리랑 고개에서 부암동 자하문에 이르는 약 10km정도의 거리에요 도시에서 흙 구경조차 하기 힘든 요즘 흙 냄새 맡으며 천천히 이 길을 산책하면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걸 느낀답니다. 북악산 산책로 약도 산책로 이정표 확인 산책로 좌우로 나무가 우거져 공기도 상쾌하고 운치도 좋고 경사도 완만하여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산책을 할수 있고 하늘교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 정상인 하늘마루와 김신조 루트로 알려진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를 잇는 돌다리로 2010년 3월에 개통개통되었어요 산책로에 있는 각종 안내판들... 서울성곽방향 안내 이정표(숙정문 방향) 북악 팔각정 현재 조경 및 내부공사중 .. 더보기
홍제천 야경 홍제천의 야경 사천교에 있는 표지판 바닥에서 50Cm정도 되는 곳에 있는 가로등(?) 바닥에서 20Cm되는 가로등 더보기
홍제천 내가 사는아파트는 인왕산 중턱에 있어요. 공기가 맑아서 주변보다 좀 서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시내와 아주 가까와서 종로3가까지 10분 정도 (지하철) 큰 재래시장이 있어 싸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고, 조금 더가면 이마트가 있고. 어느 날 저녁에는301호에 사는 친구와 5000원 들고 아파트 정문을 통하여큰 길로 나와서아파트 후문까지 길거리 음식순례를 할때도 있어요. 김밥, 호떡, 어묵, 붕어빵,.....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좋은 곳이 아주 많이 있어요. 홍제천. 홍제동에서 한강합류 지점까지 5.2킬로미터. 원래는 건천이어서 물이 흐르지 않았지만 매일 송수관을 통해 한강물 4만 3천 톤을 끌어올려 지금은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 분수대와 물레방아를 설치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