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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야 여행 1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야 여행 1 시원한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었지만 언제나 찾는 곳은 내가 괴로워하는 더운 지방. 인도네시아는 이 계절이 우기라서 간간이 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줄지 아니면 습도로 인해 후텁지근한 더욱 참을 수 없는 날씨가 될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운에 맡기고 떠나기로 결정했다. 결정한 후 책자를 찾아보니 인도네시아 전반에 관한 책은 없고 발리에 관한 책자와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에 관한 책이 있어 일단 이 책을 참고로 했다. 1. 여행시기 : 2015년 1월 2. 여행지역 쿠알라룸프 (kuala lumpur) - 멜라카(Melaka) - 두마이(Dumai) - 페칸바루 (Pekan Baru) - 부키딩키(Bukit Tinggi) - 빠당 (Padang) - 자카르타 (Jakarta) - .. 더보기
터어키11-epilogue epilogue 유난히 더위를 타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2013년 터어키의 여름은 정말 더웠다. 볼거리는 많은데 다니기가 힘들었고 힘든 가운데 보는 유적들은 웬만해서는 감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더위에 지쳐 모두 눈으로만 보고 패스. 그나마 찍는 것도 거의 핸드폰으로만 찍다보니 블로그에 올릴 변변한 사진조차도 찾을 수가 없었다. 시원한 곳에서 쉬고만 싶어 에어컨 있는 카페만 열심히 찾았고 전에 왔을 때와 달리 물가가 많이 올라 돈을 더 찾아야만 했고. 이번 여행에서 꼭 다시 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세마였다. 이슬람의 메비레비의 종교춤 ‘세마’의 근거지인 코냐에는 가지 않지만 혹시 이스탄불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무산되고 말았다. 속세에서의 해방을 뜻하는 춤으.. 더보기
터어키10 - 이스탄불(Istanbul) 2 8월 9일 이스탄불(Istanbul) 2 셀축에서 야간버스로 11시간 후인 아침 8시 이스탄불 도착. 터어키 여행 첫날 묵었던 Sultan Inn hotel로 다시 돌아왔다.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스탄불의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이다. 고대 오리엔트 문명과 그리스·로마 문화,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었기에 초기 기독교 문화와 비잔틴 문화가 가득하며, 여기에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문화까지 더해져 한 도시 안에 다양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인 유적이 가득하다. 특히 198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유산으로 등록 된 이스탄불 구시가지는 곳곳에 유적지가 있어 2분-15분 .. 더보기
터어키 9-셀축(Selcuk) 8월 7일 셀축(Selcuk) 아침 식사 후 파묵칼레 출발하여 12시 조금 지나 셀축 도착 에게해 연안 최대의 고대 유적지로 아르테미스 신전, 성 요한의 교회 등 고대로부터 역사의 중심지로의 명성과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주변의 에페소와 쉬린제 마을 등이 있어 터어키에서 꼭 들려야할 곳 중 하나. 오토가르에서 숙소로 가기위해 길을 건너면서 에페소고고학 박물관, 아르테미스 신전터가 있고 숙소를 지나면 이사베이 자미, 언덕을 올라가면 성 요한교회 등 셀축은 걸어서 갈 수 있는 명소가 많은 곳 에페스(Ephesos) 고대로부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에게해의 중심도시. 기원전 1500년-1000년 즈음에 그리스 이주민들이 세웠다고 추정하는 에페소는 전설에 의하면 아테네 왕자 안드로클로스의 지휘하에.. 더보기
터어키 8 - 파묵칼레 (Pamukkale) 8월 5일 파묵칼레 (Pamukkale) 아침 식사후 파묵칼레로 가기위해 데니즐리에 도착하여 다시 미니버스로 파묵칼레로. 파묵칼레는 하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야외온천과 히에라폴리스 유적으로 유명하다. 크림색의 종유석은 온천수의 계속적인 범람과 불규칙한 휴지기에 생성된 것으로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고 온천수 바로 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 유적은 드넓은 지역에 펼쳐진 로마시대의 유적지로 유명하다. 계속 더위에 지쳐 에어컨이 있는 음식점을 찾다보니 좀 비싸긴해도 일본여인이 운영하는 라무코스 로칸타에서만 계속 식사를 했고 가로수가 무화과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온 마을에는 무화과 나무였다. 마음씨 좋은 마을 사람들의 덕택으로 숙소에도 몇 개를 가져와서 먹을 정도로, 내가 태어나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더보기
터어키7- 페티예(Fethiye), 울르데니즈(Oludniz) 8월 3일 페티예(Fethiye) 안탈리아에서 12시에 대형 버스를 이용하여 내륙 코스로 페티에에 도착. 주변에는 고대도시가 많고 페티에의 해변은 지중해에서 가장 예쁘고 인상적인 곳으로 보고 즐길 곳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페티에에서 곧바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욀뤼데니즈로 이동했다. 울르데니즈(Oludniz) 유럽인과 터키인들에게 유명한 지중해 휴양지로 고요하고 깨끗하며 파도도 거의 치지 않아 죽음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곳. 더위가 무서워져서 도착하자마자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햇빛이 좀 약해진 후에 해변과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 다녔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즐기는 것으로 패러글라이딩과 섬투어 그리고 밤새 마시고 춤추고? 밤새 시끄러워 잠을 청하기 어려웠던.. 더보기
터어키 6 - 안탈리아 (Antalya 8월 2일 안탈리아 (Antalya) -지중해 최대의 휴양도시 괴레메에서 야간버스로 예상보다 일찍 새벽 3시에 안탈리아 오토가르에 도착. 칼레이치 입구 시계탑에서부터 가방을 끌고 하드리아누스 문을 지나 케시크 미나레 옆 골목에 있는 숙소까지 30분쯤 걸어가 문을 한참 두드렸을 때 나와서 ‘방이 없다고 다른 건물로 안내’ 이른 새벽이라 당연히 체크인은 안되고 짐을 맡기고 마리나 항구 근처까지 걸어갔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 가게 문도 열지 않아 길에서 산 샌드위치를 공원 벤치에 앉아 먹고 나니 7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문을 연 곳이 없어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뜨거운 햇살 속 10일간의 여행에 지쳐 전에 왔던 곳은 다시 찾고 싶지 않아 시원한 카페에 앉아 쉬는 것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던 시점.. 더보기
터어키5 - 카파토키아 (Kappadokya) 7월 29일 카파토키아 (Kappadokya) 오후 2시 말라티아에서 7시간 이동하여 괴레메 도착. 여기에 숙소를 정했다. 괴레메 (Goreme) 여기에서는 동굴 숙소에서 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어둡고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옥상의 가건물 방이 넓고 환하고 환기도 잘되고 빨래도 잘 마르고 밖의 테이블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보며 차도 마실 수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괴레메는 카파도키아 지역의 한 중심마을로 언덕으로 둘러 쌓여있으며 바람과 비로 침식된 기암괴석과 계곡의 경치, 괴레메 야외 박물관, 마을 중심에 있는 오토가르 등 소박하면서도 모든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는 마을이다. 카파토키아 (Kappadokya) 카파토키아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더보기
터어키4 - 말라티아 (Malatya) 7월 27일 말라티아 (Malatya) 11시에 Van을 출발하여 9시간 버스를 타고 저녁에 넴룻산 밑 숙소에 도착하였다. 터키 최대의 살구 산지로 최고의 살구 맛을 자랑하는 말라티아는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도 하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넴루트 산의 콤마게네 왕국 유적 때문에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넴룻산 (Nemrut Dagl) 2100m 높은 산 정상에는 기원전 1세기의 콘마케네 왕국의 전성기를 이끌며, 살아있는 신이 되고자 했던 안티오쿠스 1세의 무덤이 있다. 작은 자갈을 쌓아올린 고분의 높이가 50m로 넴룻산은 높이가 2,150m가 되었다. 직경 150m, 무게는 60만톤으로 추정되고 동쪽과 서쪽 테라스가 남아있다. 일출과 일몰에 햇빛을 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신상의 표정을 .. 더보기
터어키 3 - 반 (Van) 7월 25일 반 (Van) 쪽빛 하늘과 울창한 수목이 만들어내는 산뜻한 도시 반으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2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반 (Van)은 터키 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중의 하나로 해발 1,720m 에 위치하고 있다. 터키 최대의 호수가 있는 호반의 도시이며 기원전 8세기경에 만들어져 우라르트 왕국이 번영을 누렸던 곳. 하루 저녁에 방을 몇 번이나 옮겼다. 샤워부스 고장나서 옮기고 그 다음에는 방문이 잠기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옮긴 방은 구석진 방으로 오랫동안 사용 안한 냄새가 나고 냉장고는 버려진 것처럼 안이 아주 더러웠다. 침낭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 곳. 호샵 성채 (Hosap kalesi) 호샵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물’의 뜻이라고 한다... 더보기
터어키 2 - 이스탄불(Istanbul) 1 7월 24일 이스탄불(Istanbul) 1 공항은 환율이 좋지 못해 일단 30유로를 환전하여 제톤을 뽑는 것으로부터 터어키의 일정을 시작했다. 메트로로 제이틴부르뉴역까지 가서 카바타쉬 트램을 타고 술탄아흐멧역에서 내려 숙소에 체크인. 지금은 라마단 기간이고 다시 이스탄불에 돌아올 때는 바이람 기간이라 이란에서의 악몽이 떠올랐다. 이란 여행 시작하는 날부터 10일간 있었던 아슈람 기간에는 검은 깃발만 걸고 가게 문을 닫아 쇼핑도 할 수 없었고 사람들도 사원으로만 모여들어서 도무지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없어 우울했던! 그래서 체크인 하자마자 술탄아흐멧역 근처에서 환전하고 그랜드 바자르로 달려가 시장을 샅샅이 뒤지며 선물용 지갑 구입. 견과류와 향신료를 위해 이집션 바자르를 한바퀴 돌았다. 근처에 있는 갈.. 더보기
터어키 20 여년 전 겨울에 한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계절을 바꾸어 여름에 다녀왔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더위를 타는 체질이라 돌아온 후 체력 회복에 시간이 좀 걸렸던 여행. ▼ 여행 시기 : 2013년 7월 - 8월 ▼ 여행 일정 이스탄불(Istanbul) - 반(Van) - 말라티야(Malatya) - 괴레메(카파도키아Cappadocia) - 안탈리아(Antalya) - 페티예(Fethiye) - 파묵칼레(Pamukkale) - 셀축(Selcuk) - 이스탄불(Istanbul) ▼ 준비물 ◎ 약품 : 비타민 C, 지사제, 감기약, 소화제, 일회용 밴드 ◎ 의류 : 우리나라의 여름에 입는 옷 -건조해서 빨래가 잘 마르므로 많이 가져갈 필요 없음. ◎ 삼푸와 린스 특히 린스 넉넉히 준비- 물이 안 좋고 건조해서.. 더보기
아프리카 10- 에필로그 epilogue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 체념하면서 This is Africa. 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어야 했던 여행. 백인들은 뭔가 완성품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검은 피부가 정말 아름답다라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다. 흑인 거주지역이 위험하다고해서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한 아쉬움과 시간이 많이 흘러 그 많던 episode들이 기억나지 않는 안타까움. 여행기를 늦게 올리다보니 생각나지 않는 지역과 이름들 때문에 쓰지 못한 내용들도 많이 있고 또 잘못된 내용도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재미있는 화장실의 남녀 표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아프리카다운 그림, 아름답던 식탁과 맛있는 음식들, 날마다 후식으로 나왔던 아이스크림…. 언제 복습하러 다시 갈 수 있을까? 너무 멀어. 화장실 더보기
아프리카 9 -요하네스버그 1/15(화)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대 도시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인구가 가장 조밀한 곳. 남아공의 경제와 공업의 중심지이자 금광업의 중심지로 금광회사의 본사가 대부분 이곳에 있다. 도시 남부와 남서부에 금광이 있고 많은 중공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은행, 회사,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등의 본점이 들어서 있다. 금광에서 파낸 누런 흙더미가 곳곳에 쌓여있고 지금도 그 흙에서 약간의 금을 골라 낼 수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인종차별정책)에 따라 유색 인종은 서부와 남서부의 특정 지역에만 거주했다. 유색인종 거주구역으로는 소웨토 외에도 컬러드인(흑인과 백인의 혼혈) 거주구역인 코로네이션빌, 웨스트베리와 아시아인(일본인·중국인·인도인) 거주구역인 레나시아 등이 있.. 더보기
아프리카 8 - 케이프타운 1/12(토) 케이프타운 Cape Town 나이로비 → 요하네스버그 → 케이프타운 나이로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오후 공항으로 출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교통 때문에 마음 졸이며 거의 비행기 이륙할 시간이 다되어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비행기가 delay되어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수속 끝내고 라운지에서 기다릴 때는 짜증이 밀려왔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고 하더니 바로 그 마음. 나이로비에서 2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케이프타운 비행기까지 delay. 덕분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을 때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이었다. Cape Town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라 불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 Cape Town. 테이블 마운틴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대서양, 동쪽으로 인도양을 접하고 있으며 케이프주의 수도이며 남.. 더보기
아프리카 7 - 케냐 (나이로비) 1/11(금) 나이로비 옹고롱고로→ 아루사→ 나이로비로 오는 여정으로 탄자니아와 케냐의 이민국에서 출입국 수속을 하고 복잡한 나이로비로 들어왔다. 나이로비 (NAIROBI)는 마사이어로 “찬물이 솟는 곳” 이라는 뜻. 해발 1,700 m의 고원에 위치한 동부아프리카의 중심이 되는 매우 세련된 도시로 차가 많아 정체현상이 심하다. 연평균 기온이 17.6°C로 늘 시원하며 4-5월은 우기, 9-11월에는 아름다운 자카란다가 도시 전체에 만발한다고 한다.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 (Nairobi National Museum) 세계에서 유수한 자연 과학 전시장으로, 1층은 서식하는 사자, 영양, 임팔라 등 각종야생 동물들의 박제와 유골로 자연 생태계를 재현해 놓았으며, 공예 미술품과 인류의 발생사를 전시한 인류 기.. 더보기
아프리카 6- 탄자니아 (세렝게티, 올두바이 계곡, 응고롱고로, 마사이빌리지) 1/8 (화) 탄자니아 (세렝게티, 올두바이 계곡, 응고롱고로, 마사이빌리지) 조벅(Jo’burg)에서 케냐의 나이로비 (케냐 비자 50달러) 입국→ 국경도시인 나망가 도착 후 탄자니아 입국 (비자 50달러) →아루샤→경비행장으로 이동하여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경비행장에서 내린 후 옮겨 탄 사파리 차량은 다시 아루샤로 갈 때까지 같은 차량으로 계속 다녔는데 운전기사 겸 가이드가 날이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아 속은 상했지만 대신에 Big Five를 쉽게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 북쪽의 케냐 마사이마라, 서쪽의 빅토리아 호수, 남쪽의 마스와 동물 보호 구역에 면한 14,763㎢, 해발 1,600 m 의 평원으로 약 400만 마리의 포유 동.. 더보기
아프리카 5- 남아공의 프리토리아 아프리카 5- 남아공의 프리토리아 잠비아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다시 짐바브웨(싱글비자 30달러)로 돌아와서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로 가기 위해 빅토리아 폭포 공항으로 왔다. 벌써 3번째인 Victoria Falls Airport. 공항이라기보다는 버스 터미널 같이 소박한 모습으로 시계, 팔찌, 모자, 신발까지 벗고 검색대를 통과해야하는 정말 정말 번거롭게 하는 곳이지만 이번이 마지막. 남아공은 관광일 경우 30일간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다. 프리토리아 (Pretoria) 요하네스버그(아프리카에서는 조벅이라고 많이 함)에서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로 왔다. 아파르트하이트(흑백분리정책)로 인해 그동안 차별받았던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흑인여자, 흑인 남자, 혼혈인, 백인 순으로 취업 우선순위를 정하.. 더보기
아프리카 4 -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사이드) 1/6 (일)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사이드 빅토리아 폭포의 웅장한 전경을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하기 위해 잠비아(비자 20달러)로 왔다. 짐바브웨에서 빅토리아 폭포의 깊이를 볼 수 있다면 잠비아 사이드에서는 웅장한 전경을 볼 수 있다. 날씨도 맑아 쌍무지개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보라가 너무 심해서 우비를 입었음에도 옷이 다 젖고 카메라가 젖어 사진을 찍기 보다는 눈에 가득 담아 왔다.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사이드)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을 가르며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다. 폭포가 있는 곳의 동쪽은 잠비아이며, 서쪽은 짐바브웨이다. 해발고도 약 90m의 고원에서 흘러내리는 잠베지강.. 더보기
아프리카 3 - 보츠와나 ( 초베국립공원, 초베강) 1/5 (토) 보츠와나 - 초베 국립공원, 초베강 초베국립공원에서의 게임 드라이브 사파리를 위해 국경에서 출, 입국수속을 하여 보츠와나로 이동하였다. 보츠와나는 우리나라와 무비자협정이 맺어져 있어 여권 검사만 하고 입국할 수 있다. 아침에 잠깐 반짝하던 날씨가 다시 흐려지더니 게임 드라이브 도중 소나기가 쏟아지자, 지붕만 있고 창문 하나 없는 차의 옆과 뒤에서 빗줄기가 무섭게 들이쳤다. 우기라서 사파리 차량에는 우비가 준비되어 입었지만 뒤에 앉은 나는 뒤에서 들이치는 빗물에 의자가 젖기 시작하여 앉기도 어려웠고, 물웅덩이가 많이 있는 초원에서 미친듯이 달리는 챠량에서 떨어질까봐 의자 앞의 손잡이를 꽉 잡고 꼭 말 타는 자세와 기분으로 초베국립공원을 벗어났다. 초베국립공원 [Chobe National Pa.. 더보기
아프리카 2 -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강) 1월 4일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강 아프리카 여행은 빅토리아폭포, 쵸베 국립공원, 세링게티 국립공원, 케이프타운과 요한네스버그를 가는 15일간의 여행이었다. 인솔자 없이 떠나 6개국의 입국과 출국 수속을 개인이 하고 현지에서 차량과 현지가이드를 제공받아 이미 짜여진 계획에 따라 함께 다니는 여행으로 단체 배낭과 패키지여행의 혼합이라고 해야 할까? 가전제품이 있으면 가방을 뒤져 없어진다는 말이 있고 국제선을 3번이나 타야하기 때문에 짐이 제때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2일분의 옷과 중요한 전기제품들을 기내에 갖고 가는 손가방에 빵빵하게 넣었다. 수하물은 직접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로 보내고 홍콩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출국수속을 할 때마다 수화물표를 보여주며 짐이 잘 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 더보기
아프리카 여행 - 준비 아프리카 여행1 - 준비하기 아프리카 여행은 북부 아프리카지역이 끝! 이라는 생각을 가졌었고 현지 사람들과 섞이는 여행을 생각하는 나는 동물, 사파리, 킬리만자로, 희망봉 등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을뿐만 아니라 중 남부 나라에 대한 지식도 없었다. 한번 여행했던 지역을 다시 찾는 추억여행도 재미있어 이번 여행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아프리카로 변경! ‘같이 가는 사람들과 마음 맞아 수다 떨면 됐지’ 라는 생각으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떠나기로 했다. 여행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만족할만한 내용은 별로 없어 난감했지만 어떻게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여행 하루 전날에 짐을 꾸리는 무모함을 이번여행에서도 드러냈다.그나마 여기저기서 조금씩 알게 된 내용도 현지와는 다른 경우도 있었고. 여행.. 더보기
대청도 대청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배를 타고 4시간을 가야 하는 대청도 백령도보다 덜 알려져 있어서인지 우리가 갔을 때는 여행 온 사람들도 없어 아주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백령도의 1/4 정도 되는 작은 섬이지만 산과 숲과 해수욕장이 있어 몇 일간 쉴 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 백령도보다 높은 삼각산, 천연기념물 66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는 동백나무 숲, 아주 깨끗하고 고운 모래와 바닷속까지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이 찰랑거리는 7개의 해안과 해수욕장, 그리고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하든지 맛있는 음식들과 인심좋은 사람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곳 중의 하나인 대청도 해안사구. 옥죽동에 있는 해안사구는 바닷바람에 모래가 산기슭으로 날아와 쌓인 모래언덕이다. 이 해안사구는 .. 더보기
백령도 한때는 일반인이 출입하기조차 쉽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 북한의 서해안 깊숙이 자리한 국방의 최전선으로 우리에게는 유리한 교두보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국군 중에서도 정예부대인 해병 흑룡부대가 지키고 있고, 민간인 보다는 군인들이 많이 주둔하고 있는 곳. 백령도! 몇 년 전 백령도로 떠나기 전날 파도가 너무 높아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백령도였는데, 울릉도와 독도 대신 갑자기 가게 되었으니 꿩 대신 닭이 되고 말았다. 인천에서 쾌속선을 타고도 4시간 30분을 가야 하는, 본토에서는 아득히 멀고 북한 땅과는 11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백령도를 향해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그런데 백령도는 우리에게 모습을 제대로 보.. 더보기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하고 같이 갈 좋은 동료가 있어야하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번 여행은 발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여서 불안했지만 어렵게 시간을 맞춘터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섬으로의 여행은 날씨가 큰 몫을 해서 지난 번 백령도의 여행도 그렇지만 이번의 울릉도와 독도역시 날씨 때문에 계획대로 떠날 수 없었다. 대신 2박 3일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하기로 하고 일단 해인사로 가서 그 다음은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기! 서대구에 내린 후, 해인사까지 50,000원이라는 택시기사를 뿌리치고서부터미널에 버스로 도착하여 한 시간 넘게 해인사 가는 버스를 또 타고 가는 그 길. 풍경과 사람들의 인심은 아름다웠고 재미있었다. 대구에서는 택시에 5명이 타도 괜찮다는 경찰들, 우리가 버스타.. 더보기
이란 - 테헤란 (마지막 날) 1월 20일 - 테헤란 ♦ 골레스탄(Golestan)궁 (복합 박물관 ) 200여년 전 콰자르 왕조의 왕궁이다. 꽃의 궁전이라 불리는 골레스탄은 테헤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유적지인 아르그(Arg)라는 요새였으며 이 궁전은 사파비드왕조(Safavid Dynasty)의 타흐마스브1세가 건설한 하나의 성채였다. 카림 칸 잔드(Karim Khan Zand)에 의해 재건되었고 당시 콰자르의 통치자 낫세르 알 딘 샤 (Nasser al Din Shah 1848년부터 1896까지 통치)에 의해 건축되어졌다. 아그하 모함드 칸 콰자르(Agha Mohamd Khan Qajar)가 테헤란을 수도로 정하면서 요새였던 아르그는 왕족이 거주하는 궁전으로 되었다. 팔라비 시절(1925-1979)에 이곳은 공식적인 왕족행사를 개최.. 더보기
이란- 타브리즈 1월 19일 - 타브리즈 타브리즈 392년 티무르에 일시 점령된 후 투르크멘족(族)의 카라쿠윤루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이란 영토로 귀속된 것은 16세기의 사파비왕조 때부터이다. 1724년 러시아·투르크의 페르시아 분할조약의 결과로 일시 투르크령(領)이 되어 나디르샤 시대(1736∼1747)까지 이르렀다. 유라시아 남연(南緣) 지진대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지진의 피해를 받아 사적 유물이 드물다. 현재 타브리즈는 캬브드 사원, 암산에 있는 갼도완 고대 마을, 아르게 타브리즈 요새, 바게멜리 국립공원, 바자르 등 고대 유적과 명소, 광천수 등이 풍부하여 동부 아제르바이젠의 산업, 관광의 거점도시로 인기가 있다. 팔레비왕조 때 카페트 생산도시로 지정되었으며 현재에도 고가의 카페트가 생산되는 공업도시이다... 더보기
이란 - 케르만사, 하마단 1월 17일 - 케르만샤 * 타케 보스탄 (Tag-e Bostan) 기원후 224년부터 637년에 걸친 사산조 시대의 유적. 타케 보스탄이란 “아치의 파라다이스"란 뜻으로 거대한 자연의 바위를 파내어 두 개의 쑥 들어간 아치를 만들어 그 벽에다 아름다운 조각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 타키에 모아븐 울 몰크 1월 18일 - 하마단 하마단 몇 십년 만에 찾아온 영하 35도의 추운 날씨, 차안의 히터까지 얼어서 난방 없이 몇 시간을 발이 시려워 고생하던 곳 *비소툰 - 이 비문은 바빌론, 하마단, 수사를 이으면서, 동으로는 중앙 아시아와 인도와 통하고 서쪽으로는 터키와 그리스를 잇는 ‘비단길(Silk Road)’의 원형이 되었던 ‘왕의 대로(Royal Road)’ 에 기원 전 521년, 지상 150m 높이 .. 더보기
고모산성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삼국시대 성곽인 고모(姑母)산성 고모산성에 대해서는 일제 시대에 간략하게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고모성이라 칭하며 주위는 12정이고 석축으로 완전하게 남아 있다. 접속하여 도로를 횡단하는 문성이 있는데 길이는 약170간이며 거의 붕괴되었다.” 라 기록되어 있다. 익성(석현성)은 전체적으로 잘 남아 있으나,나머지는 워낙 훼손이 심하여 원형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여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조차 이곳이 성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문경시는 2000년부터 11년간에 걸쳐 총 110억원을 들여 산성을 새로 단장하겠다며 굴삭기까지 동원해5세기경 신라가 축조한 고모산성의 전체 길이 1,300미터 가운데 무려 300미터 구간을 완전히 파괴했다. 신라시대 성의 .. 더보기
이란 - 비샤푸르, 초가잔빌, 수사(슈슈) 1월 15일 - 비샤푸르 비샤푸르이란 남부 파르스 지방 카제룬의 북쪽 약 20 km에 있으며, 프랑스 고고학조사단의 발굴로 조로아스터교 신전, 봉헌비, 궁전 터 등이 확인되었고, 출토된 비문에 의하여 샤푸르 1세가 266년 창건한 도시로 판명되었다. ♦ 사사니안 왕조의 샤푸르왕궁과 아니히타 사원, 샤푸르 왕이 로마황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포로로 잡은 군인 8,000명과 함께 이곳에 머물게 하면서 궁전을 지었다고 한다. 이 도시는 바둑판 모양의 직사각형 플랜을 따라 성벽과 도랑을 두르고, 언덕에는 요새를 구축하였으며, 전체 건축은 페르시아 형식 및 기술로 건축하였고. 궁전에 남아있는 모자이크 벽화에는 시리아 로마 미술이다. 궁전 바닥을 장식했던 모자이크 타일은 테헤란, 영국의 박물관에 몽땅 겨지고, 남은.. 더보기